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와 두산 경기. KIA 윤도현이 8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다른주자 수비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한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2025.06.03.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2)이 사실상 시즌 아웃 절차를 밟게 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19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윤도현에 대해 "올 시즌은 아마 힘들 거 같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윤도현은 지난 6월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수비 중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 중위지골(중간마디뼈) 원위부가 골절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후반기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쉽지 않은 상황.
이범호 감독은 "수술하고 나면 (복구까지) 몇 개월 걸린다. 3개월 정도 보고 준비했던 부분인데 운동(재활 치료)하고 경기하면 4개월이니까 윤도현은 올 시즌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윤도현은 부상 이후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 이 감독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보고했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 보고를 안 하지 않았을까.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와 두산 경기. KIA 윤도현이 4회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2025.06.03.
윤도현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9경기에 출전, 타율 0.279(68타수 19안타) 4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