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명국환. (사진=대한가수협회 제공)
원로가수 고(故) 명국환이 사망 2주기를 맞았다.
명국환은 2023년 8월 19일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6세.
사망 직후 직계가족을 찾지 못해 무연고자로 분류됐다가 뒤늦게 연락이 닿은 대한가수협회가 상주를 맡아 장례를 진행하는 안타까운 해프닝도 있었다.
명국환은 1950년대 실향의 아픔을 노래한 ‘백마야 우지마라’, ‘방랑시인 김삿갓’, ‘아리조나 카우보이’등을 히트시킨 명품 가수다.
지난 2022년 방송된 MBN ‘특종세상’을 통해 월세 23만원의 반지하 단칸방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내는 근황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시 명국환은 건강검진에서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증상이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은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국립괴산호국원에 안장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