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빅리거가 돼 한 그라운드에서 만난 이정후(왼쪽)과 김하성. SNS 캡처
절친한 선후배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하성(템파베이 레이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6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한다.
김하성은 8번 타자 유격수, 이정후는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다.
둘이 MLB에서 적으로 만나는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탬파베이 김하성. 사진=탬파베이 SNS
8번째 맞대결을 앞둔 김하성과 이정후는 리그가 다른 터라 이번 3연전이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8일 이후 495일 만에 대결한다.
김하성과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동료로 지내며 우정을 쌓았다.
둘은 이정후가 프로에 데뷔한 2017년부터 네 시즌을 함께했고, 태극 마크를 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좋은 추억을 쌓기도 했다.
이정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21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면서 먼저 메이저리거가 됐고, 지난해에는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으면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김하성과 이정후의 맞대결이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