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제공
배우 안보현이 임윤아의 인성을 극찬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 출연한 안보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안보현은 극중 호흡을 맞춘 임윤아에 대해 “(임윤아가 속한) 소녀시대는 말로만 듣던 엄청난 그룹이었다. 인기는 이미 군대에 있을 때 실감했다. 같이 촬영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니가 뭔데. 이 XX야’라고 험담했을 정도”라며 웃었다.
이어 “나중에 영화 스틸도 나오고 현장에서 셀카도 찍었지만, 친구들에게 보여주긴 조심스러웠다. 반신반의하게끔 만들어 놓고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안보현은 또 “TV에서 본 임윤아의 아우라가 있지 않느냐. 근데 실제로 만난 임윤아는 굉장히 털털하고 사람 냄새 풍겼다. 인간미가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촬영이 해가 뜨고 끝나면 팀끼리 다 같이 복국에 소주 한잔하고 헤어졌다가 밤에 다시 만나서 촬영하고 했다. 소소한 시간을 보내면서 인간미를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오는 13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