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는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다. 0-1로 뒤진 무사 1·2루 찬스에서 SSG 선발 문승원의 145㎞/h 직구를 밀어 쳐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한 뒤 6경기 만에 장타 생산을 재개, 리그 홈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부문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22개)과의 차이는 1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