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PSG와의 2024~25 UCL 리그페이즈 경기서 득점 후 환호하는 김민재(왼쪽)와 우파메카노. 사진=뮌헨 SNS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재계약을 앞두고 큰 연봉 인상을 기대하는 거로 알려졌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1년 앞둔 여름, 프랑스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우파메카노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는 여전히 구단 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 모두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구단과 재계약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다시 한번 재계약과 관련해 골머리를 앓는 모양새다. 뮌헨은 주전 수비수인 우파메카노를 붙잡고자 하지만, 선수 본인은 세계 정상급 수비수의 연봉을 요구하는 거로 알려졌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뮌헨이 투자한 이적료만 4250만 유로(약 687억원)에 달한다. 당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던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니클라스 쥘레(도르트문트)와 달리, 우파메카노는 큰 적응기 없이 팀에 안착했다.
현재 우파메카노는 대체 불가능한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팀에는 김민재,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등이 있지만, 주전 경쟁에서는 우파메카노가 앞선 모양새다. 그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152경기 뛰며 5골 10도움을 올렸다.
관건은 연봉이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아직 우파메카노가 원하는 수준의 제시를 하지 못한 거로 알려졌다. 축구 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우파메카노의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60억원). 이는 팀 내 최고 연봉자인 해리 케인(2500만 유로·405억원)과 격차가 크다. 수비수로만 범위를 좁히면 알폰소 데이비스(1500만 유로·240억원) 김민재, 타(이상 1200만 유로·195억원)보다도 적은 수치다.
매체는 현 상황을 두고 “구단과 선수 간 입장 차이로 인해, 협상은 앞으로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지난해에야 계약 연장에 성공한 데이비스와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앞서 데이비스도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시점에서 장기간 협상 끝에 재계약을 이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