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50대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결혼한 지 30년이 다 되어가는데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혼을 결심했다”며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하자고 했는데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제게 줬던 모든 돈이 빚이었다고 하더라. 빚 변제 후 남는 8천 만원을 준다고 했는데 그 8천만원을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서 소송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 준비하면서 등본을 떼어 봤더니 집을 담보로 한 빚이 있더라”며 “지금까지 돈을 받지 못했고, 2년간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고 재산 분할 없이 소송을 끝내는 게 맞을지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없는 돈을 억지로 달라고 할 수도 없다. 이 정도에서 접는 게 낫다”며 “여기에 얽매여 있으면 자칫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 억울하고 원망하는 것으로는 미래가 없다. 앞으로 본인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이”라고 조언과 응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