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이정은 “‘기생충’ 사모님 조여정과 재회…K팝 즐기는 액티브한 노인 役”

배우 이정은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7월 30일 개봉. 서병수 기자 [e-mail] /2025.06.30/

이정은과 조여정이 ‘좀비딸’로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좀비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와 필감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은은 “조여정을 ‘기생충’ 때는 사모님으로 모셨다”고 말했고, 조여정은 “‘기생충’에서 이정은과 은근히 같이 만나는 신이 많지 않았다. 만나고 싶었는데 같이 만나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좀비딸’에서 이정은은 정환(조정석)의 어머니이자 흥과 정 많은 할머니 밤순 역을 연기했고, 조여정은 정환의 첫사랑이자 ‘좀비 헌터’ 연화로 분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은은 이번에 ‘K팝을 즐기는 할머니’로 새로운 노인 캐릭터를 소화한다. 이정은은 “사실 20대 때도 70대 역을 많이 했다. 무대에서 다져진 경험이 영화에서 쓰여서 좋았다”며 “웹툰 원작이다보니 자칫 만화적으로만 보일까봐 노인 분장을 할 때 표정이 읽히지 않는 건 피하고자 했다. 액티브한 할머니라서 (연극)무대에서 보이지 못한 다른 부분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오는 7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