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회말 KIA 선발 윤영철이 키움 최주환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자 포수 한준수가 마운드로 올라와 윤영철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윤영철(21)이 3이닝을 소화한 뒤 강판당했다.
윤영철은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5실점 했다. 4-3으로 앞선 4회 말 무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승계 주자 2명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실점이 추가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호투(21이닝 6자책점)로 5.18까지 낮춘 시즌 평균자책점이 5.86까지 올랐다.
1회 초 3점을 지원받은 윤영철은 1회 말을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 말에는 무사 1루에서 외국인 타자 스톤 개럿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문제는 3회 말이었다. 어준서와 김동헌의 연속 피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뒤 전태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1사 후 임지열의 좌전 안타로 베이스가 꽉 들어찼고 베테랑 최주환에게 통한의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주형과 스톤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아슬아슬한 피칭은 4회를 넘기지 못했다.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1회말 KIA 선발 윤영철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4회 초 한준수의 솔로 홈런으로 4-3 리드를 되찾았으나 4회 말 주성원과 어준서에게 연속 피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투구 수 57개(스트라이크 39개). 최고 구속은 140㎞/h까지 찍혔다. 직구(18개) 이외 커브(5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11개) 컷 패스트볼(8개)을 섞었으나 위력이 크진 않았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은 이호민이 주성원과 어준서의 득점을 허용해 윤영철의 실점이 3점에서 5점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는 6회 현재 키움이 6-5로 리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