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 세계랭킹 2위 엘라 깁슨. EPA=연합뉴스
대한양궁협회가 내달 4일까지 충북 진천선수촌과 광주국제양궁장,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컴파운드 해외우수선수 합동훈련’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정상급 외국 선수 남녀 각 3명이 양궁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린다.
여자부에선 세계랭킹 2위 엘라 깁슨(영국)을 비롯해 다프네 킨테로(10위·멕시코), 황이러우(29위·대만)가 한국 선수들과 훈련한다. 깁슨은 지난해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월드컵에서는 개인전 4회, 단체전 3회 우승 보유자다.
남자부에서는 세계 8위 세바스티안 가르시아(멕시코), 전제룬(24위·대만), 에이제이 스콧(36위·영국)이 활약한다.
한국 국가대표로는 남자부 최용희(19위), 김종호(21위·이상 현대제철), 최은규(76위·울산남구청), 여자부 한승연(12위·한국체대), 심수인(35위·창원시청), 소채원(41위·현대모비스) 6명이 훈련에 참가한다.
선수들은 활 수리와 세팅, 경기 중 정신력 유지 방법 등 장비 관리부터 경기 운영과 관련한 실전 노하우를 공유할 전망이다. 해외 선수들도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국내 선수들과 모든 일정을 함께한다.
오는 30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선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
한편 컴파운드 양궁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컴파운드 양궁은 리커브와 달리 도르래와 격발기가 달려있어 더 정확한 조준이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유럽과 북미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