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Football - Europa League - Tottenham Hotspur Victory Parade - London, Britain - May 23, 2025 Tottenham Hotspur manager Ange Postecoglou speaks with fans during the victory parade REUTERS/Dylan Martinez/2025-05-24 06:21:03/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잔류 여부는 다음 주에 결정 날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주 미래에 대한 ‘운명의 날’을 맞이한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불구하고 입지가 극대로 위태롭다”며 “그는 구단에 17년 만의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지만,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다른 감독 후보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년 차 시즌을 보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EPL에서 17위에 그쳤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38경기 체제 EPL에서 단일 시즌 22패를 기록하고도 잔류에 성공한 팀이 됐다. 이 22패는 잔류에 성공한 팀 중 최다 패배 기록이다. 토트넘 구단이 보유한 종전 최다 패 기록보다 3패가 더 많다. 일찌감치 경질설이 잇따른 배경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토트넘이 지난달 22일 UEL에서 우승하면서 기류가 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무엇보다 선수단 내 지지가 탄탄하다는 평이다.
현재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짚으면서도, 감독 교체 가능성도 이미 예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토트넘의 EPL 성적이 급락한 점을 고려해 이번 여름 변화를 주는 데 신중을 기해왔다”며 “경영진은 물론, 의료 및 스포츠 과학 부서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매체가 꼽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자는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이다.
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비 회장이 4년 동안 네 번째로 선임한 정식 감독이다. 조제 모리뉴,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이후 지휘봉을 잡았지만,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일했다”라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