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빈지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빈지노는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다양한 팬분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걸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오늘의 게시물은 저도 아쉽고,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게시물을 삭제했고,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부족한 점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전 빈지노는 자신의 SNS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며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공유했다가 논란이 됐다. 게시물을 올린 시기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 당일이라는 점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