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크루즈. AFP=연합뉴스 시속 197.8㎞.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크루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1-3으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쳤다. MLB닷컴 캡처. 크루즈는 밀워키 우완 로건 핸더슨의 시속 148.3㎞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타석에서 발을 떼지 않고 타구만 바라봤다. 타구 속도가 무려 197.8㎞(122.9마일). 2015년 스탯캐스트 도입 후 MLB 역대 최고 타구 속도 신기록이다. MLB닷컴은 "크루즈가 홈런을 친 후 타석에서 발을 떼기 전에, 타구는 앨러게니 강에 잠겼다"라고 전했다. 비거리도 131.6m(432피트)로 상당했다.
신장 2m1㎝ 크루즈는 괴력을 자랑한다. 종전 MLB 최고 타구 속도 역시 자신이 보유했다. 크루즈는 2022년 8월 5일 타구 속도 타구 속도 시속 197㎞(122.4마일)의 안타를 기록했다. AP=연합뉴스 2021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크루즈는 통산 290경기에서 타율 0.248 51홈런 16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크루즈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8회 3점을 허용해 5-6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