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아들이 아버지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대표팀 경기에서 아버지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U-15 대표팀은 이날 크로아티아와의 2025 브라트코 마르코비치 국제 U-15 대회에서 3-2로 이겼다. 이 대회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유소년 4개국 친선대회다. 호날두 주니어는 이날 전반전에만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 주니어는 지난 14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대표팀 첫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당시 아버지처럼 등번호 7번을 단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크로아티아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호날두 주니어는 전반 13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이어 전반전 종료 직전 머리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첫 득점 후엔 아버지의 세리머니를 재연했다. 득점 후 공중에서 점프한 뒤 두 팔을 벌리며 환호하는 세리머니다.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인 호날두를 따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유소년 팀에서 활약해 온 바 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