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 오른손 불펜 커비 예이츠(38)가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떠났고 그가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예이츠는 18일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 7-9로 뒤진 7회 초 2사 1·2루에서 갑작스러운 트레이너 호출 이후 강판당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교체 사유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예이츠가 내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초기 진단은 1등급(그레이드 1) 햄스트링 염좌'라고 밝혔다. 예이츠의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 다저스는 현재 블레이크 트레이넨(오른쪽 팔뚝) 마이클 코펙(오른쪽 어깨) 브루스더 그라테롤(오른쪽 어깨)이 모두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라가 있는 상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반 필립스마저 지난 8일 오른쪽 팔꿈치 염증 문제로 15일짜리 IL로 빠졌다.
Los Angeles Dodgers pitcher Kirby Yates (38) aims a pitch during the ni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Miami Marlins, Monday, May 5, 2025, in Miami. (AP Photo/Marta Lavandier)/2025-05-06 10:56:18/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저스의 '투수 부상'은 선발도 심각하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 로키·블레이크 스넬·가빈 스톤 등 적지 않은 선수들이 로테이션에서 빠져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부상 악령이 팀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 예이츠는 통산 96세이브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지난 1월 1년, 1300만 달러(182억원)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성적은 22경기 3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