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경기 시작 전 이호준 감독이 더그아웃 앞에 서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2025.05.14/
전날 8연승 도전이 좌절된 NC 다이노스가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했다.
NC는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6-3으로 승리, 하루 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호준 NC 감독은 "연승 후에 위기가 올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7연승 흐름이) 깨진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연패를 짧게 끊고 올라갈 수 있게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승리의 선봉장은 선발 투수 목지훈이었다. 직전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을 따낸 목지훈은 상승세를 탄 SSG 타선을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 쾌투로 '선발 연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4번 박건우가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7번 서호철이 3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했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3회 초 5안타 1볼넷을 집중시켜 대거 4득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투수 류진욱은 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부문 공동 5위(8개)로 뛰어올랐다.
2025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6대 3으로 승리한 NC 이호준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2025.05.14/
이호준 감독은 경기 뒤 "선발 목지훈 선수가 데뷔 첫 승 이후 한층 더 여유롭고 대담한 투구를 해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연승이 끊긴 뒤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모든 선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다시 좋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