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이 3라운드 6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김민선(등록명 김민선7)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선은 26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친 김민선은 단독 2위 임진영을 4타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김민선은 정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03년생 김민선은 키 1m77㎝ 장신으로 투어 3년 차다. 정규 투어 최고 성적은 2023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해 Sh 수협은행 MLN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2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김민선은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 격차를 4타로 벌렸다.
2위 임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4언더파 212타로 단독 2위가 됐다.
6언더파는 출전 선수 중 3라운드 최고 성적이다. 임진영 역시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리며 정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방신실과 정윤지가 나란히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선두 김민선을 5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ky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