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3출루'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끈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는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려냈다. 0-1로 뒤진 1사 2루 찬스에서 밀워키 오른손 선발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장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MLB) 2루타 부문 공동 선두(11개)로 올라섰다.
SAN FRANCISCO, CALIFORNIA - APRIL 24: Jung Hoo Lee #51 of the San Francisco Giants rounds the bases after Matt Chapman #26 hit a home run against the Milwaukee Brewers in the fifth inning at Oracle Park on April 24, 2025 in San Francisco, California. Ezra Shaw/Getty Images/AFP (Photo by EZRA SHAW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4-25 06:51:20/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3회 두 번째 타석은 볼넷,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후속 맷 채프먼의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6회와 8회는 각각 1루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범타. 샌프란시스코는 4-5로 뒤진 8회 말 1사 2,3루에서 상대 야수 선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좌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포구 실책을 틈타 역전 점수를 뽑았다. 9회 초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무사 1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