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건주는 모친에 대해 “2살 때 떠나, 어머니의 이름, 얼굴도 모른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건주는 모친이 사는 강원도에 도착했다. 15년 전 이건주는 방송을 통해 모친과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당시 모친이 “쟤 돈 잘 벌어요?”라는 말을 했다는 걸 전해 듣고 불발됐다.
드디어 모친의 집앞에 도착한 이건주는 한참 서성이며 들어가질 못했다. “뭔가 못 들어 갈 것 같다”고 털어놓은 이건주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결국 이건주는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 나왔고, 제작진이 모친을 설득해 만남을 제안했다. 이후 이건주는 한 카페에서 모친을 기다렸고, 결국 용기를 낸 모친이 이건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건주는 모친을 보자마자 꼭 안았고, 모친은 “보고 싶었다”고 흐느꼈다.
이후 이건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눈물은 나고 저도 마음이 울컥하긴 했는데 내가 엄마를 그리워했던 거에 대한 눈물인지, 여태까지 속상했던 것의 눈물인지, 안도의 눈물인지 잘 모르겠더라. 그런데 눈물은 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