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LG 경기. 삼성 디아즈가 1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기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4.16.
삼성 라이온즈의 잠실 첫 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회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0-1로 끌려가던 4회 초,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상대 선발 송승기의 146km/h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잠실 오른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비거리는 115m가 찍혔다.
삼성은 올 시즌 홈런 1위 팀(21개)이다. 하지만 20개를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만 때릴 정도로 원정에서는 약했다. 잠실야구장에서는 한 개도 없었다.
하지만 디아즈가 홈런의 물꼬를 텄다. 디아즈의 홈런으로 삼성은 0-1에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