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AP=연합뉴스 콜로라도 로키스 내야수 크리스 브라이언트(33)가 또 허리를 부여잡았다.
MLB 공식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가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요추 퇴행성 디스크를 앓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에도 허리 통증으로 두 차례나 IL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도 허리 문제로 거의 두 달 동안 출전하지 못한 적이 있다. AP=연합뉴스 MLB닷컴은 "브라이언트가 2022년 콜로라도 구단과 7년 총 1억 8200만 달러(2590억원) 계약을 맺은 후 이번이 9번째 IL 등재"라고 전했다.
2016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브라이언트는 통산 1054경기에서 타율 0.273 184홈런 548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콜로라도와 대형 계약을 맺은 후 줄곧 부진하다. 콜라라도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에 80경기 이상 출전한 적이 없다. MLB닷컴은 "브라이언트가 건강할 때도 부진했다. 콜라라도에서 OPS(출루율+장타율)는 0.695로, 시카고 컵스에서 7시즌 동안 기록한 OPS 0.886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11경기에서 타율 0.154(39타수 6안타) 0홈런 1타점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