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포스터, 장시원 PD.사진=JTBC, 서병수 기자 ‘최강야구’를 두고 JTBC와 갈등을 빚어온 제작사 스튜디오C1의 장시원 PD가 ‘불꽃야구’라는 타이틀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장 PD는 ‘최강야구’를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 등과 ‘불꽃야구’를 준비 중이다. ‘불꽃야구’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북고등학교 야구부와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최강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던 전직 야구 선수들은 ‘불꽃 파이터즈’라는 새 팀명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불꽃야구’를 공개할 플랫폼은 따로 정해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장 PD는 JTBC와의 갈등이 불거진 후 선수들의 훈련 영상 등을 스튜디오C1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오고 있는데 ‘불꽃야구’ 역시 유튜브 콘텐츠로 선보여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TBC와 장 PD는 ‘최강야구’의 제작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이후 JTBC는 장 PD가 아닌 다른 제작진을 꾸려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공식화했고, 장 PD 역시 자체적으로 트라이아웃과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JTBC는 지난달 31일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최강야구’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