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즈니플러스 제공
‘하이퍼나이프’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설경구의 호연이 다시 한번 주목 받고 있다.
10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공개 직후부터 종영까지 한국 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상영 기간 줄곧 상위권에 랭크됐던 대만과 홍콩에서도 정상을 찍었으며, 싱가포르와 일본에서는 톱5에 올랐다.
이러한 반응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일등 공신을 꼽자면 단연 설경구다. 극중 덕희를 연기한 설경구는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 완벽한 강약 조절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설경구는 덕희를 완성하기 위해 체중 감량까지 강행했다. 최고 실력을 갖춘 신경외과 의사가 자신에게 악성종양이 생기면서 나날이 병세가 심해지는 인물의 고통과 아픔을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10kg 이상을 뺀 것. 이 과정에서 절식도 마다치 않았다는 전언이다.
매 작품 연기가 곧 개연성인 그는 이번에도 철저하게, 그리고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며 ‘하이퍼나이프’의 완성도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달 19일 첫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로, 9일 마지막 회차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