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돈치치가 18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경기 중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시즌 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루카 돈치치를 두고 “초월적인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31일(한국시간) 최근 ‘The Pat McAfee Show’에 출연한 제임스의 발언을 조명했다. 앞서 제임스는 이 방송에 출연해 최근 발전 중인 농구의 흐름을 짚은 바 있다.
이번에 매체가 주목한 건 ‘루카 매직’ 돈치치에 대한 대목이다. 돈치치는 데뷔 후 6시즌 동안 댈러스 매버릭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엘리트 볼핸들러다. NBA 입성 당시 ‘제2의 르브론’이라는 수식어를 받기도 했다. 지난 5시즌 연속 올-NBA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고, 파이널 준우승 1회를 이끌기도 했다.
그랬던 돈치치는 지난달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LA에 입성했다. NBA 슈퍼스타인 제임스와, 그의 뒤를 이을 돈치치가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이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직전 시즌 올-NBA 퍼스트 팀 소속 선수가 시즌 중 트레이드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LA는 ‘돈치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돈치치 합류 뒤 21경기 13승 8패로 서부콘퍼런스 4위(45승 29패)를 지키고 있다. 제임스,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전날(30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 무려 85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입증한 바 있다.
제임스는 돈치치의 영향력에 대해 찬스를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는 돈치치를 두고 “‘루카 매직’이라 불리는 데엔 이유가 있다. 그는 정말 초월적인 선수”라며 “우리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돈치치는 자신 만의 플레이를 하면 된다. 우리가 돈치치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돈치치는 LA 합류 뒤 21경기 평균 27.5점 8.6리바운드 7.9어시스트 1.7스틸 야투성공률 41.6% 3점슛 성공률 36.8%를 기록 중이다. LA는 오는 4월 1일 안방인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서부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케츠(49승 26패)를 만난다. 휴스턴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