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뉴욕타임즈가 뉴진스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에 대해 “고통스러운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뉴욕타임즈는 최근 지난 23일 뉴진스의 콤플렉스 공연이 인상 깊었다고 보도하며, 이들이 공연 말미 “당분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억에 남는 어떤 콘서트에서도 볼 수 없었던 고통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뉴진스가 스스로 목소리를 낸 것은 “대담한 행동”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 뉴진스가 공연을 계속하는 데 드는 비용은 헤아릴 수 없고, 이는 잔인한 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컴플렉스콘 공연을 마친 뒤,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또 공연이 끝난 지 약 30분 후 대부분의 전시물은 철거되었지만, NJZ(뉴진스)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여전히 온전했다며, 뉴진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도 했다.
앞서 뉴진스는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서 ‘NJZ’로서 신곡 무대를 최초 선보였다. 그러나 이 무대를 기점으로 뉴진스는 당분간 활동을 중단,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뉴진스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1일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여파로 보인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본안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본안 소송인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 첫 공판은 4월 3일로 예정돼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