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AP=연합뉴스] 리버풀 관련 소식을 다루는 매체 '리버풀닷컴'이 23일(한국시간) 기사에서 "리버풀은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로 리턴하길 원한다면 그를 유력 후보로 두고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케인이 리버풀로 이적할 수 있다는 센세이셔널한 이적설이 떴다"며 "연봉과 이적료를 생각하면 충분히 실행 가능한 카드"라고 분석했다.
해리 케인(31·바이에른 뮌헨)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커리어 내내 토트넘에서만 간판 스타로 뛰었던 그의 이적은 토트넘 팬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손흥민(토트넘)과 누구보다 공격에서 호흡이 잘 맞았던 단짝이었던 케인의 이적 이유는 심플했다. 우승컵을 드는 팀으로 가고 싶어서다.
그러나 케인은 2023~24시즌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이 유력하다.
스페인 매체 엘나시오날은 24일 기사에서 "케인의 미래는 독일이 아닌 잉글랜드일 수도 있다. 그는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만일 프리미어리그로 유턴한다면, 그건 토트넘이 아니라 우승이 유력한 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더했다. 따라서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경우 유력 이적 후보는 리버풀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독일 현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 등 주요 선수를 팔아서 현금을 마련할 계획이 있다는 보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해리 케인이 자신의 동상 옆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케인이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건 분명한 사실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70(21승 7무 1패)으로 2위 아스널(승점 58)을 크게 앞서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이 유력하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고 올 시즌 고공비행을 하고 있는 리버풀은 다음 시즌에도 확실하게 리그 우승을 잡기 위해 대형 공격수를 추가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 뮌헨이 토트넘에 지불한 이적료는 1억 유로(1588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케인의 바이아웃은 6700만 파운드(1270억원) 수준이다.
리버풀이 최근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삭의 영입을 타진한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뉴캐슬이 요구한 이적료가 1억5000만 파운드(2600억원)에 이르러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검증된 베테랑 공격수 케인의 영입은 리버풀 입장에서 현실적인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