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23일 강릉 오렌지하우스에서 2025시즌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개최했다. 지난해 약 180명이 참여했던 행사에 올해는 두 배가량 증가한 363명의 팬이 찾아 선수단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선수단과 팬들의 하이파이브로 시작됐다. 정경호 감독은 “올해는 두 배나 많은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팬들이 강원FC에 미친 만큼, 선수들도 축구에 미치는 ‘불광불급’의 자세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주장 김동현은 “좋은 기회로 팬분들과 가까이 교감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팬분들이 즐겨주신 만큼 선수들도 더욱 힘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선수들은 실전 같은 훈련을 펼쳤고, 팬들은 뜨거운 응원으로 화답했다. 훈련 후에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열렸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선수들이 준비한 애장품 추첨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사진=강원FC 다음 달 7일 입대를 앞둔 김이석의 인사 시간도 마련됐다. 김이석은 “팬분들 앞에서 인사드리고 떠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좋은 감독님, 코칭 스태프, 선수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싶었지만 먼저 떠나게 돼 아쉬운 마음이다. 강원FC와 선수들을 계속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이후 선수단은 ‘트래핑 게임’과 ‘짝짓기 게임’으로 팬들과 호흡을 맞췄다. 선수들은 팬들과 어우러지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식 일정은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이후에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남아 팬들과 소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전인표 나르샤 회장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오픈 트레이닝도 팬들이 강원FC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뜻깊었다”며 “경기장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도 교감할 기회가 마련돼 더욱 소중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만남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