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유족을 대리하는 부지석 변호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부 변호사는 지난해 3월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올린 사진을 올린 후 2차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 변호사는 “이 2차 내용증명에는 김수현 소속사가 밝힌 것처럼 ‘배임에 해당해서 어쩔 수 없이 보낸다’는 점이 언급되기는 하지만 ‘반드시 채무를 이행하라’는 내용, ‘소속사에 속한 다른 사람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 법적 대응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 김새론은 원래 연락되던 소속 배우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고인 얼마나 심적 고통 시달렸는지 이루 마랄 수 없을 것”이라며 “(유족은)김수현에 대한 법적 대응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에게 7억 원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내 고인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사가 김새론씨를 상대로 아무런 채무 독촉 행위 없이 해당 금액을 대손금 처리하면 당사가 일방적으로 김새론씨의 채무를 면제해 준 것이 돼 당사에 손해가 발생, 이 또한 당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이 우려됐다”며 “이로 인해 김새론 씨가 당시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