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AP=연합뉴스 선발진 재진입을 위해 호투가 절실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복통으로 등판이 취소됐다.
마에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 타릭 스쿠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사유는 복통 때문이다. MLB닷컴은 "마에다가 전날 저녁부터 복통을 호소, 디트로이트 구단이 마에다의 등판을 취소했다"고전했다. 마에다. AP=연합뉴스 갈 길이 급한 마에다는 컨디션 난조로 한 템포 쉬어가게 됐다.
마에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와 2년 총 2400만 달러(349억원)에 계약, 미국 무대 진출 당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맺은 '노예 계약'에서 벗어났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 초반 부진 속에 결국 불펜으로 옮겨 롱릴리버 임무를 수행했다. 2024년 성적은 29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였다. 마에다. AP=연합뉴스 디트로이트 구단은 팀 내 선발 투수 후보 중 높은 몸값을 기록 중인 마에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려 한다.
그러나 마에다는 이번 시범경기에 4차례(선발 3회)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68로 여전히 불안하다. 선발진 재진입을 위해 호투가 절실한 상황, 마에다는 몸 상태가 받쳐주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