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핑계고’ 영상 캡처
배우 이병헌이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워크숍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5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이병헌이 출연한 ‘핑계고’ 72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유재석은 앞서 ‘핑계고’에 출연한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김고은, 한지민, 박보영, 한효주을 차례로 언급했다.
이에 이병헌은 “그 많은 배우와 직원들을 베트남으로 같이 보냈으니 내가 얼마나 거덜이 났겠느냐. 회삿돈도 아니고 사비로”라며 지난 2023년 소속사 식구 약 70명과 떠난 베트남 워크숍을 얘기를 꺼냈다.
유재석은 “근데 그때 갑자기 나가서 왜 ‘마이 웨이’(My Way)를 부른 거냐. 거기서 그걸 부르면 어떡하냐”고 했고, 이병헌은 “감정에 심취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관객을 보면서 부르고 있는데 (다들 나가서) 시선이 비상구 쪽으로 가더라. ‘어디가?’라고 묻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사진=‘핑계고’ 영상 캡처
이병헌은 또 “그게 또 현장에서 나가는 돈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래서 남자 배우들한테 새벽에 술 좀 그만 마시라고, 여자 배우들한테는 아침에 마사지 좀 그만 좀 받으라고 했다”며 “그 이후로 이제 연수는 안 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그래서 형은 쉬지 못했다고 했다”면서 “자면서도 옆방에서 ‘벌컥’ 문을 열면 ‘재들 또 어디 가지?’ 한 거”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병헌은 “그래도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다. 같은 회사에 있지만 서로 한 번도 못 보게 되는 상황이 있다. 직원들이야 일 때문에 때에 따라서 보지만 배우들은 각자가 너무 바쁘니까 같이 모여서 이야기 나눌 시간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심지어 (워크숍 때) 처음 보는 배우도 있었다. 이런 시간들이 우리한테는 소중했다.서로를 알게 됐다. 선후배들 간 오가는 대화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물론 그러면서도 “(후배들이) 어디 가려고 하면 ‘얘기나 좀 더 해. 물어볼 거 없어?’라고 잡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