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이강인(24)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김민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격돌한다.
13일(한국시간) UCL 16강 5~8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선 도르트문트(독일), 아스널(잉글랜드), 빌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최종 승전고를 울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12일)엔 바르셀로나(스페인), 뮌헨, 인테르, PSG가 8강에 선착했다.
이날 UEFA는 UCL 8강 대진을 조명했다. 아스널과 레알, PSG와 빌라가 격돌한다. 반대편 대진에선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 뮌헨과 인테르가 만나는 일정이다. 8강 1차전 4경기는 모두 오는 4월 9일과 10일 킥오프한다. 2차전은 4월 16일과 17일에 열린다.
이어지는 4강은 아스널-레알 승자와, PSG-빌라 승자가 만난다. 반대편 대진에선 바르셀로나-도르트문트 승자, 뮌헨-인테르 승자가 격돌한다. 결승전 장소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다.
아스널과 레알이 UCL 토너먼트에서 만난 건 지난 2005~06시즌 이후 19년 만이다. 당시엔 아스널이 1·2차전 합계 1-0으로 레알을 꺾은 기억이 있다.
뮌헨과 인테르는 지난 2022~23시즌 UCL 조별리그 이후 2년 만에 재회한다. 역대 전적에선 뮌헨이 4승 1무 2패로 앞선다. 그런데 인테르는 지난 2009~10시즌 결승전에서 뮌헨을 꺾고 3관왕 위업을 달성한 기억이 있다.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는 5년 만에 격돌한다. 마지막 대결은 2019~20시즌 UCL 조별리그 경기였다. 역대 전적에선 바르셀로나가 2승 1무로 앞선다.
반면 PSG와 빌라는 공식전에서 만난 기억이 없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