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커피가 갖는 개인적, 사회적 의미를 다루는 신간 ‘커피사회’가 10일 출간됐다.
‘커피사회’의 저자 경영학자 이명신 박사는 커피에 중독된 사회에 대해 전한다. 현대인이라면 하루에 한 잔 이상을 마시고, 카페만 약 10만 개가 있는 등 커피 소비량으로 한국은 세계 순위권이다.
‘커피사회’에서는 단순히 커피와 사회를 잇는 인문학적 통찰을 담은 것이 아니라, 풍요로운 삶을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가이드를 준다.
커피사회를 바라보는 세 가지 키워드는 ‘각성’, ‘향유’, ‘우애’다. 한국 사회에서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노동과 취향, 관계를 잇는 매개로 기능한다. 개인적 맥락을 넘어 사회적 맥락까지 확장된다.
커피는 고단한 삶을 견인하는 의식이자 분주한 일상을 정돈하는 도구이다. 우리 자신과 커피를 떼어놓을 수 없듯, 우리 사회도 커피와 분리할 수 없다. ‘커피사회’를 통해 늘 곁에 있어서 당연했던 커피를 바라보는 새 눈을 얻을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