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0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4회초 무사 안치홍이 송영진의 공에 손 부위를 맞고 괴로워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2025.03.10/
베테랑 오른손 타자 안치홍(35·한화 이글스)이 투구에 맞아 교체됐다.
안치홍은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아찔한 사구를 경험했다. SSG 선발 송영진이 던진 3구째 직구가 몸쪽으로 향했는데 피할 겨를도 없이 왼손을 직격당한 것. 곧바로 대주자 이도윤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사구 여파로 엑스레이 촬영 검진 차 병원 이동했다"라고 밝혔다.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걸 고려하면 안치홍의 부상 이탈은 작지 않은 악재가 될 수 있다. 2009년 데뷔한 안치홍은 한화의 주전 2루수.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00(142안타) 13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