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AF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외야수 배지환(25)이 시범경기에서 타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배지환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2-5로 끌려가던 3회 말 좌익수로 교체 출전한 배지환은 4회 초 1사 만루 기회에서 1루수 앞 땅볼을 쳐내며 3루 주자의 득점을 도왔다. 배지환의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타점이었다.
이후 배지환은 침묵했다. 6회 삼진에 이어 9회엔 타구가 2루수에게 잡혀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615에서 0.500(16타수 8안타)으로 하락했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3타수 3안타(1홈런),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2타수 2안타 2도루를 기록한 흐름을 이날은 이어가지 못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4번째 외야수'로 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