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최소 1~2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제임스가 사타구니 염좌 부상으로 최소 1~2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는 부상 상태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린 후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LA는 제임스를 일정 기간 전력에서 제외할 준비 중이다. 매체는 “LA는 제임스의 복귀에 대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제임스는 팀의 지난 21경기 중 18승(3패)을 이끈 핵심 전력이었다. 지난달에는 통산 41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품는 등 여전히 건재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전날(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흐름이 끊겼다. 당시 제임스는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 종료 6분 44초를 남겨두고 교체된 뒤 마지막까지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당시 팀은 20점까지 벌어진 격차를 9점까지 좁힌 상황이었는데, 제임스는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난 거로 알려졌다. LA는 돈치치(34점)의 분전으로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으나,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40점)에게 쐐기 3점슛을 허용하며 101-111로 무릎을 꿇었다. LA의 8연승 행진도 멈췄다. 그는 이날 부상 전까지 22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임스의 결장 기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전날 ESPN은 제임스가 얼마나 결장할지 정확한 예측을 하기엔 이르다”면서도 “초기 예상으로는 며칠이 아니라, 몇 주 동안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부상 부위가 사타구니인 것이 변수다. 전날 USA 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제임스는 지난 2018년 LA와 계약한 뒤 많은 부상을 겪었지만, 그중에서도 사타구니 부상은 지속적인 문제였다”라고 돌아봤다. 대신 17경기나 결장했던 2018년만큼의 큰 부상은 아니라는 전망도 있었다.
제임스는 올 시즌 58경기 평균 25.0점 8.2리바운드 8.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