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매디슨이 7일 열린 AZ와의 2024~25 UEL 16강 1차전 중 교체된 뒤 벤치에 앉아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의 거침 없는 발언이 조명받았다. 최근 그가 현지 매체와 인터뷰 중 손흥민(33)을 두고 ‘매각 대상’이라고 언급하면서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생활이 10년 만에 끝나갈지도 모른다. 대다수의 토트넘 팬들은 그의 경기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 득점 수치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그가 이제 32세에 접어들었고, 토트넘에서 10년째를 맞이한 만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특히 중동 클럽들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또 매체는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오하라의 발언을 언급했다. 오하라는 최근 ESPN 영국판을 통해 손흥민을 두고 ‘매각 대상’이라고 평했다. 오하라는 매체를 통해 현 토트넘 선수단을 평가하며 판매·잔류 대상을 짚었는데, 손흥민의 방출을 주장한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EPL 시대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대부분의 팬들이 선정하는 ‘토트넘 역대 베스트 11’에도 포함될 법한 선수다. 그러나 이제 그를 매각할 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조명했다.
토트넘 손흥민이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선발에서 제외된 뒤 몸을 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오하라는 히샤를리송, 티모 베르너, 윌손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을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프레이저 포스터 등도 마찬가지다.
매체는 “이번 여름 토트넘이 대규모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울버햄프턴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의 이름을 언급했다. 다만 “여러 선수가 동시에 방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적료를 효과적으로 재투자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9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4~25 EPL 28라운드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