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아데바요(오른쪽)가 8일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 중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 센터 뱀 아데바요(28)가 5만 달러(약 72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경기 뒤 심판과 부적절한 접촉을 하고, 욕설한 행동에 대한 징계다.
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아데바요에게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그가 심판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욕설한 행동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데바요는 전날(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 때 논란이 됐다.
아데바요는 팀이 104-106으로 뒤진 종료 직전,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다. 슛 당시 미네소타 줄리어스 랜들의 수비에 흔들리며 슛을 던진 뒤 넘어졌다. 아데바요는 파울을 주장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아데바요는 당시 주심에게 격한 항의를 펼친 거로 알려졌다.
아데바요는 미네소타전 뒤 “마지막 플레이에 대한 얘기도 아니었다. 나는 심판과 대립하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사람의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 한다. 그냥 걸어가 버리는 건 완전히 무례한 행동”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와 별개로 NBA 사무국이 공개한 2분 리포트에 따르면 “슈팅 과정에 접촉은 있었으나 경미한 수준이었다” “추가적인 접촉은 이미 공이 손에 떠난 뒤에 발생했기 때문에, 파울을 선언할 필요가 없었다”며 심판이 올바른 판정을 내렸다고 판단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전날 패배로 동부콘퍼런스 7위(29승 33패)에 머물렀다. 9일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동부 10위(25승 38패) 시카고 불스와 만난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