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시즌을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17일(현지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내야 수비 훈련을 마친 뒤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2025.2.18 [연합뉴스]
김혜성(26·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6회 교체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나흘 만에 안타를 추가한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은 0.118에서 0.158(19타수 3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에인절스를 5-3으로 꺾은 다저스는 시범경기 8승(6패)째를 챙겼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혜성은 6회 말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7회 초 첫 타석 1루 땅볼로 아웃된 그는 9회 초 2사 2루에서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거의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 타구였는데 1루까지 전력 질주,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으나 특유의 빠른 발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6)은 이날 열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