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충연 사무총장과 박종철 선수촌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으로 임기를 마무리했다.
양충연 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 사무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운영지원과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총무과장을 거쳐 2021년 6월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제5대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다.
양 총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활동한 4년은 38년의 공직 생활 중 가장 값진 시간이었다. 꽃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철 제7대 선수촌장은 2000 시드니 패럴림픽과 2004 아테네 패럴림픽 역도 금메달을 딴 선수 출신이다. 2003년 7월 대한장애인체육회 전신인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에 장애인 선수 특채로 입사한 뒤 생활체육부장, 전문체육부장, 감사실장, 체육진흥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촌장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이천선수촌 건립부터 개촌까지 많은 공을 들이기도 했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와 2023 파리 패럴림픽에선 총감독을 맡아 대표팀의 목표 달성을 이끌었다.
박종철 선수촌장은 "그동안 장애인 체육에 많은 빚을 졌다. 앞으로 이 빚을 어떻게 갚을지 곰곰이 생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