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26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순조롭게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카멜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를 했다. 지난 16일 첫 불펜 투구를 시작한 뒤 이번이 네 번째. 오타니는 이날 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등 속구 계열 중심으로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오타니가 26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이날 30구 중 슬라이드 스텝으로 14개를 투구하며 감각을 확인했다"며 "오타니가 불펜 투구를 마치자 많은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9월 개인 두 번째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었다. 지난해 11월 월드시리즈(WS)에서 도루를 하다가 왼 어깨 관절 연골이 파열돼 관절경 수술까지 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오는 5월 마운드 복귀를 계획 중이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MLB 통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총 48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608개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