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가 거스 포옛 감독 지휘 아래 공식전 3연승을 달렸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2차전에서 포트FC(태국)를 1-0으로 눌렀다.
1, 2차전 합계 5-0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쥔 전북은 시드니FC(호주)와 준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지난해 12월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전북은 올해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거스 포옛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지난 1차전에서 포트를 4-0으로 꺾은 전북은 이날 콤파뇨, 이승우, 송민규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콤파뇨 대신 최전방에 선 장신 공격수 박재용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포트 골문을 열었다.
포옛호는 이전 2경기에서 크로스에 이은 헤더 패턴으로 재미를 쏠쏠히 봤는데, 이번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박재용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 포트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마친 전북은 후반에도 티아고가 1대1 상황을 놓치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