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는 최민정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2025.2.8 dwise@yna.co.kr/2025-02-08 13:22:16/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금메달 김길리, '태극기 휘날리며'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김길리가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오른쪽은 최민정. 2025.2.8 dwise@yna.co.kr/2025-02-08 13:12:46/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이 대기록을 세웠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여자 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싹쓸이했다.
최민정(성남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나란히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모두 한국 선수가 싹쓸이한 것이다.
최민정이 43초01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길리가 43초105, 이소연이 43초20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의 왕신란은 43초274로 4위, 일본 리나 시마다는 44초223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을 형성했다. 아시아 신기록(42초885)을 보유 중인 최민정이 가장 앞서 나갔고, 김길리와 이소연이 2위 경쟁을 벌였다. 김길리는 두 바퀴를 남겨두고 2위로 올라섰다. 결국 세 선수가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여자 5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독무대가 됐다.
최민정은 앞서 혼성계주에 이어 여자 500m까지 2관왕을 달성했다. 김길리도 혼성계주와 여자 1500m 금메달에 이어 여자 500m 은메달까지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