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말했다.
2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큰’에 출연한 하정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하정우는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주연 배우로서 느낀 점에 대해 “먼저 촬영이 시작하고 나면 감독한테 질문을 하지 않는다. 또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표정을 짓지 않아야 한다. 콜 타임을 칼같이 지켜야 한다 등 (배운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정우는 “주연 배우일수록 감독님을 지켜줘야 한다. 감독은 작품 촬영을 시작하면 선택하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며 “주연 배우가 모르는 척하면 안 된다. 감독 옆에서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서포트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배우가 시나리오를 받았으면 1주일 안으로 (할지 안 할지) 답을 해줘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로큰’은 민태(하정우)가 동생의 죽음 후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추적극이다. 오는 2월 5일 개봉.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