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 민니가 재계약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민니를 만났다. 그는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이다”라며 떨림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얼굴로 인사했다.
이번 민니의 솔로 데뷔는 그룹 (여자)아이들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한 후 첫 활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민니는 재계약이 멤버들과 끈끈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속마음도 많이 이야기했다. 소중한 시간이었다. 리더 소연이는 재계약 후 구체적인 플랜도 있었다. 참 듬직했다”면서 “사실 저에게 ‘재계약’은 당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솔로 앨범 발매는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계획하던 프로젝트다. 민니는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월드 투어로 바쁠 때였지만 한국에 오면 틈틈이 곡 작업을 했다”라고 밝혔다.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소식은 지난해 11월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멜론 뮤직 어워드’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올해의 레코드’ 대상을 수상하던 (여자)아이들은 수상 소감 중 “저희 5명이 다 같이 재계약하기로 했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민니는 “대상 받기 전에 다 같이 재계약 사인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라며 재미있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여자)아이들이 오랫동안 할 거라고 믿었다. 특히 큐브는 제가 연습생 시절부터 뽑아서 지금까지 잘 키워주셨다. 큐브 최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민니는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앨범 ‘허’를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된다. 민니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