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본사에서는 ‘미세스 그린 애플 // 더 화이트 라운지 인 시네마’ 국내 개봉 기념 내한한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미세스 그린 애플 멤버 오모리 모토키(이하 오모리)는 “연기와 콘서트를 접목한 사례는 볼 수가 없어 ‘한번 해보면 어떨까’ 흥미와 관심에서 시작하게 됐다. 연기 경험은 없으나 스킬 향상을 할 겸 이번 투어에서 도전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보는 관객이 어떤 감정을 갖게 될 것인가를 주안으로 곡 세트리스트를 선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개봉한 ‘미세스 그린 애플 // 더 화이트 라운지 인 시네마’는 미세스 그린 애플의 지난 3월까지 열린 동명의 전설적인 라이브 투어를 담은 첫 번째 실황 영화다. 단순한 콘서트 영상이 아닌, 뮤지컬과 비슷하게 곡마다 스토리가 있는 형식으로 오모리가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오모리는 “각본가는 따로 있지만 플롯을 구상할 때 있어 참여 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무대를 영화화하며 신경 쓴 주안점으로 “소품이나 여러 표정, 동작이 여러 번 봐야만 아는 장치들이 있었다”며 “한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 복선, 팬들만 알 수 있는 부분 등을 저희를 잘 아는 팬분들이 정말 몇 번이고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멤버 후지사와 료카는 “‘더 화이트 라운지 인 시네마’는 노랫소리가 잘 들리도록 편곡이 되어있으니 보컬 목소리를 즐겨주셨으면 한다”라며 “영화답게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도 많다. 보컬 오모리 외 다른 멤버들이 순간순간 무엇을 하는지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세스 그린 애플은 내년 2월 15일과 16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첫 단독 내한 콘서트 ‘MGA 라이브 in 서울, 코리아 2025’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