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첨당동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5/ 배우 고현정이 변영주 감독이 남긴 비상계엄 관련 글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지난 6일 “어떤 내일이 다가오더라도 발바닥에 힘주고 계속 일어서서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게시물과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2학번 성명문을 게재했다. 변영주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은 “모든 청춘에게 부쳐 호소합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하고 국회를 막는 것을 보았다. 비상계엄령이 교과서 밖으로 나오는 것을 처음 보았다. 국회의사당에 군홧발이 찍히고, 군인이 시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미는 광경을 생전 처음으로 목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1997년,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해이다. 우리의 평화는 아직 청춘의 동년배이다. 더는 어떤 또래의 죽음도 용인할 수 없다”며 “청춘을, 푸른 봄을, 서울의 봄을 다시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불꽃 이모티콘을 댓글에 남기며 해당 성명문에 지지의 뜻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