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종수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펼쳐지는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담아냈다. 31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06/
배우 김종수가 송중기와 부자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가 참석했다.
이날 김종수는 극중 송중기의 아버지를 연기한 것을 두고 “권해효와는 아들이 될 수 없다. 약간 자부심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송중기와는 영화 ‘화란’에서도 합을 맞췄다. (숙소) 방에 와서 질문도 많이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눴다. 그때 이 영화가 든든하게 가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송중기는 “제 캐릭터의 엄청난 모티베이션”이라며 “실제로도 아버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여러 이야기를 깊게, 진하게 나누면서 동기를 더 찾을 수 있었다, 언제나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다 받아줄게’ 느낌으로 서 계셔서 너무 든든했다”고 화답했다.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3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