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가대표 박태준(경희대)이 세계태권도연맹(WT) ‘올해의 베스트 킥’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태준은 4일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크루즈에서 열린 ‘WT 2024 갈라 어워즈’에서 베스트 킥 상을 받았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인 박태준은 16강전에서 선보인 발차기로 이 상을 수상했다.
당시 박태준은 요한드리 그라나도(베네수엘라)의 공격을 뒤차기로 반격한 뒤 곧장 반대쪽 발로 뒤후려차기를 구사했다.
WT 갈라 어워즈는 매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선수, 코치, 심판 등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의 최우수 남자 선수로는 2020년 도쿄 대회에 이어 2024년 파리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일군 남자 68㎏급 울루그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여자 선수로는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67㎏급의 비비아나 마톤(헝가리)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