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건주가 ‘모퉁이를 돌면’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정건주는 3일 진행된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재밌었다. 대본을 읽고 힐링이 되더라”며 “이 작품을 통해 제가 느낀 점을 시청자들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캐릭터에 대해 “감정 표현이 서툰 인물”이라며 “저와 실제 싱크로율은 30% 정도다. 저는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에너지가 있는데 이 친구는 특수한 상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저와 다른 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시적인 대사들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잘 가져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감독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느꼈다. 한 신 한 신 저 혼자 연기한 게 아니라 감독님과 연기한 느낌”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모퉁이를 돌면’에서 아픈 이별을 겪은 로드뷰 촬영팀 원서후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약사 성은하 역을 각각 맡아 이들의 동행기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모퉁이를 돌면’은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