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의 김도균 감독 (서울=연합뉴스)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플레이오프 서울 이랜드 FC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경기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24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4-11-24 19:50:4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승격에 도전하는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전북 현대와 맞서는 소감을 전했다.
이랜드는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김도균 감독은 “전북과의 경기라서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실 걸로 보는데, 거기에 걸맞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랜드는 2014년 창단 이래 최초로 1만 관중 이상이 홈구장을 찾는다.
김도균 감독은 지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PO에서 골 맛을 본 김신진을 선발로 투입한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득점해서 넣었다기보다는 김신진은 1부에서 계속 경기를 했던 선수다. 또 앞에서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김신진을 먼저 쓰게 됐다”고 밝혔다.
1차전을 안방에서 치르는 만큼, 결과를 잡아야 한다. 패하고 2차전을 치르면 부담은 커진다.
김도균 감독은 “원정 가면은 쉽지 않다. 홈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원정을 가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 일단 패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무승부나 승리 둘 중 하나를 오늘 가져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북 경기를 쭉 지켜봤다는 김도균 감독은 “예상한 스쿼드가 나왔고, 우리가 중원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다면, 오스마르, 김오규 등 1부에서 충분한 경험이 있다. 티아고가 득점하지 못하도록 막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문선민이 주요 인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발 빠른 김민규를 센터백이 아니고 오른쪽에 놓게 된 이유”라고 짚었다.
전남전에 실수를 범한 골키퍼 문정인이 선발 출격한다. 김도균 감독은 “팀의 운명을 맡겨야 한다. 잘하든 못하든 믿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운명의 대결을 앞둔 김도균 감독은 “최선을 다하고 즐기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두 팀의 1차전은 이랜드 홈에서 열리고, 2차전은 오는 8일 전북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